창 12~14장 [창 12장] 아브람의 등장과 애굽 이주 [내용개요] 셈의 계보와 더불어 데라의 죽음으로 끝마치고 있는 전장에 이어 본 장은 구원사의 서막을 여는 아브람의 등장을 다루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구원의 언약을 통하여 땅과 후손의 축복을 주셨다(1-3절). 이에 아브람은 믿음으로 본토를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4-9절). 그러나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자 식량이 풍성한 애굽으로 이주하였다. 그런데 그 곳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바로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물질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10-20절). 이처럼 본 장은 구원사의 처음부터 자기 백성을 확실하게 보호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고 있다.
[강 해] 본 장에는 우리 성도들이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신앙의 사람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그의 삶의 첫걸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본 장에는 하나님의 나라 건설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 나라의 주역이 되실 메시야가 아브람의 후손을 통하여 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창 13장] 아브람과 롯의 결별 [내용개요]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이며 은혜이다. 그러나 축복은 하나님을 향한 백성들의 믿음과 충성에 있다. 본장은 아브람과 롯의 토지 선택 사건을 통해 참된 믿음의 행위에 관한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와 다시 가나안으로 들어가 벧엘에 정착하였다(1-4절). 그러나 시간이 지나 점점 소유가 늘어나자 아브람과 조카 롯이 한 곳에서 동거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주고 있을 곳을 정하게 하였다(5-9절). 그러자 롯은 물이 풍부하고 토양이 기름진 소돔과 고모라를 택하였다(10-13절). 그러나 그의 결정은 후에 스스로 멸망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롯은 오직 물질적인 풍요함만을 원하였기 때문이다. 롯이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축복을 주셨다(14-18절). 이와 같이 본 장은 하나님의 관점에 서 행하는 자가 축복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강 해] 창 13장에는 애굽에서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습니다. 롯은 아브람의 형 하란의 아들이므로 아브람의 조카가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물질이 풍성해져서 같이 동거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되자 서로 흩어져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창 14장] 가나안 전쟁과 멜기세덱 [내용개요] 본 장은 물질적인 풍부함만을 기준으로 거주지를 결정한 롯과 믿음으로 선택한 아브람의 생애가 처음부터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당시 메소포타미아 네 왕과 소돔의 다섯 왕의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롯과 그 식솔들이 포로가 되고 재물을 빼앗겼다(1-12절). 이에 아브람은 사병들을 이끌고 가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을 물리치고 조카 롯과 그의 식솔, 재산을 되찾았다(13-16절). 이 사건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한편 전장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람 앞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나타나 축복하자 아브람은 그에게 전리품의 십일조를 주었다(17-20절). 또한 아브람은 소돔 왕이 주는 전리품을 받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축복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 주었으며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였다(21-24절).
[강 해] 본 장에는 역사상 최초의 전쟁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당시 침략한 나라는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 등 팔레스타인 북쪽의 4왕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침략을 당한 나라는 팔레스타인 남부 요단 평지에 있던 5도시 곧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그리고 소알이었습니다. 특히 이 전쟁에서 사로잡히게 된 롯 때문에 아브람이 남쪽 동맹군에 개입하여 승리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